매일 매일 타임라인에 글을 쓰다가는 지우고, 썼다가는 나만공개, 댓글을 썼다가는 지우고, 쓰다말고 삭제한다.
이거슨... 자기 검열 같은 것이 아니다.
인터넷 시대에는 어설프고 정제되지 않은 생각을 찌끄리기엔 수습해야 할 감정소모가 꽤나 크다. 본좌가 전직 키보드워리어 밴드의 리다로서 정신승리 역량이라든가, 중2병이라든가, 열(등감)폭(발)에 의한 경거망동 자제력 같은 인터넷 시대의 세련된 소양을 보유하였음은 물론, 강철같은 멘탈로 시덥지 않은 공격과 방어를 사뿐히 즈려밟을 수 있는 자세를 구비하였음에도 불구하고, 인터넷 시대의 댓글 논쟁이라는 거슨 꽤나 피곤한 일이기 때문이다. 하아... 나란 남자..